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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아마존웹서비스와 AI ‘익시젠’ 글로벌 시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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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7. 20. 09:02

0721 LG U+, AWS 손잡고 AI ‘익시젠’ 글로벌 시장 도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 기반의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2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AWS의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을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베드록 이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손쉽게 탐색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AI 허브다. 전 세계 100여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제공을 통해 미국의 아마존과 메타, 프랑스의 AI 기업 미스트랄, 캐나다의 AI 기업 코히어 등 전 세계 주요 LLM 개발사들의 모델과 함께 글로벌 AI 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LLM '엑사원'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한 sLLM이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엑사원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다. sLLM이 LLM에 비해 크기가 작아 효율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익시젠을 활용해 우수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의 금융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익시젠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AI 원팀'으로 협력하며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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