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200여 우체통서 발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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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소형소포를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기존 1호 상자보다 작은 '0호' 상자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자는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고 판매 가격은 500원이다. 전국 3300여 우체국에서 접수 가능하며 7200곳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된다. '0호' 상자는 서적 1권이 들어가는 크기의 접이식 종이 상자로, 기존 1호 상자(홈판형)보다 작아 우체통 투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포장 방법이 상자 표면에 인쇄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상자 윗면에는 주소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 대신 '간편사전접수' 신청 정보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노출도 최소화했다.
'0호' 상자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 우체국앱 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간편사전접수를 신청한 뒤 발급 받은 접수번호 16자리를 상자에 기재하고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국에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입력한 정보로 접수된다고 설명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개인 고객이 발송하는 소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소포를 우체국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체통에서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0호' 상자를 출시하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