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세입자 보호 추진” 서울시, 마포·금천구 3곳 모아주택 1965가구 공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2010012710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7. 22. 15:00

1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시행계획(안)' 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마포구 성산동 165-72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817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43 일대 모아주택 등 총 3곳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총 1965가구(임대 467가구 포함)를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세입자 보호를 함께 추진한다.

먼저 성산동 160-4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4개 사업 중 모아주택 1구역인 성산동 165-72번지 일대 사업이 통과되면서 총 5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산동 165-72번지 지역은 모아주택 지정 2개월 만에 조합설립이 됐고, 약 1년 3개월 만에 심의가 통과됐다.

성산동 160-4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환경이 열악했으나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었다. 그러나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로 선정, 지정 고시 후 현재 모아주택사업 4개소가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 5층, 지상 29층, 총 6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총 556가구(임대 130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또한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0m로 확장하고 보차분리를 통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1
금천구 시흥동 817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금천구 시흥4동 817번지 일대는 총 817가구(임대 218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12개동, 지하5층, 지상 35층 규모로 △전체 가구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 △제2종(7층)·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적용해 공동주택 총 817가구(임대주택 21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흥동 817번지 일대는 2021년 4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1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2023년 5월에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돼 모아타운으로 지정됐다.

해당 지역은 기존 LH참여형 사업추진 2구역 조합이 인접한 사업구역을 통합해 구역 면적을 2만㎡ 이상으로 확대했다. 공공참여형은 공공임대주택 계획 시 사업시행구역 면적을 4만㎡까지 확장할 수 있다.

단지는 남북 방향 3개소의 통경축과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서 방향 2개소 통경축을 만들고,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 외곽부는 10~15층, 단지 중심부는 33~35층의 텐트형 구조로 조성한다.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시흥동 943일대 모아주택 사업이 통과돼 7개동,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공동주택 총 592가구(임대주택 11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세대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을 높였다.

사업대상지 주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며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을 589.7㎡에서 856.9㎡로 확장한다.

대상지 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시흥대로36길을 폐지(일부) 및 도로선형을 개선하고 도시공간 구조 유지 및 통경축 확보를 위해 공공보행통로(6m)를 계획했다. 단지 중심부에는 휴식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중심 공간을 계획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