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22%↑iM증권 2분기 연속 흑자 영향
자사주 200억원 추가 매입소각 결의…밸류업 이행률 4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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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상반기(누적) 연결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30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한 수치로, iM뱅크의 우량 자산 중심의 건전성 관리를 통한 이익 개선과 iM증권의 수익 반등이 주효했다. 특히 전 계열사 전반에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계열사별로는 iM뱅크가 상반기 당기순이익 256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iM뱅크는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 관리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순이자마진(NIM) 하락폭(0.01%포인트)을 방어했고, 비이자이익 호조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세로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어 iM증권은 대규모 PF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지난해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274억원, 2분기 267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41억원으로 집계됐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138억원, 29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도 결의됐다. iM금융은 지난해 10월 밸류업 방안으로 2027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의로 누적 이행률은 40%에 도달하게 됐다. 앞서 iM금융은 올해 상반기 600억원(2023년 매입분 200억원 포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iM금융 관계자는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200억원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밸류업 계획이 이행되는 첫해로,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통해 2027년까지 3개년 계획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