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확대, 전원체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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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의 불필요한 재전원 감소와 이송 효율성 향상을 위함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로 인해 병원 간 전원 과정에서 요양병원으로의 전원이 증가하고,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뒤 다시 회송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기존 응급의료네트워크를 요양병원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급성기 병원과 요양병원 간의 정보 공유와 소통 강화, 치료 연속성 확보, 병원 간 전원 신뢰성 제고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사업 확대를 위해 시는 요양병원의 진료역량에 대해 자원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전원체계를 구축해 고령 환자의 불필요한 전원과 재전원, 정보 전달 부족에 따른 수용 거부 사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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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에서는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 문성배 사무차장이 사업 운영절차와 실적, 효과, 참여 방법 등을 소개했으며, 김윤주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요양병원 장기 입원환자의 감염관리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은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 주도로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중심병원)과 57개 2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심병원 응급실에는 전원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연간 2000건 이상의 응급환자 전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령 환자가 필요한 시점에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요양병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전체의 응급의료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