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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APEC 스마트모빌리티’ 포럼 개최…“정책·기술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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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8. 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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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스마트모빌리티 포럼./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 '2025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APEC 의장국을 맡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의 첫 공식 논의의 장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초고속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존의 교통수단·교통체계와 융합하여 사람과 물류의 이동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미래 지향적 교통서비스 및 시스템을 뜻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는 APEC 회원국·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해당 포럼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확산 및 지속가능한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Connecting Today, Innovating Tomorrow, Prospering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후위기·도시화·교통 불평등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복합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 교통혁신 △탄소중립 교통체계 △국제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포럼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제55차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회의'와도 연계해 개최된다.

포럼 첫째 날(인 4일에는 개회식과 고위급 세션 등이 진행된다. 고위급 세션에서는 △한국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태국 △베트남 6개 회원국이 정책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 이행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행사가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교통 분야 기술 혁신과 정책·기술·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세션은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란 세 개의 주제로 열린다.

아울러 국토부는 포럼 기간 중 △국가 간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전시회 △APEC 전문가-기업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캐나다 온타리오 혁신센터(OCI)와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항공교육원과 항공 분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을 예정이다.

기술 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국내 민간기업 16개사가 참여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한국공항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11개 기업·기관과 APEC 교통공무원 간 비즈미팅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번 포럼은 스마트 모빌리티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재확인하고, 회원경제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기회"라며 "회원국 간 교통 효율성 향상·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격차 해소·공동 번영 실현을 위한 논의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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