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육과 전문교육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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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은 4일 동구 각산동에 새롭게 설립된 대구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소방의 미래 전략과 현장대응 방안' 특별교육과 '구급 전문능력향상 과정' 전문교육을 동시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특별교육은 '소방미래전략 2035'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중간 간부급 소방공무원이 참여한 교육은 △첨단 장비와 소방의 접목 △차세대 매뉴얼의 진화 △시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에는 송유정 한국마인드온커리어 대표와 장태동 인천소방학교 과장이 나서, 실전 중심의 전략과 현장 리더십을 강조하며 강연을 이끌었다. 특히 기후변화와 같은 복합재난에 대응하는 장기 전략 수립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같은 날 개설된 '구급 전문능력향상 과정'은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실무 인력을 대상으로 5일간 실시된다. 이 과정은 외상, 화상, 호흡기 장애 등 다양한 응급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병원 이송 전 단계의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한다.
교육은 응급환자 평가, 기도 확보, 다수사상자 대응 등 10여 개 과목을 중심으로 팀 단위 실습이 병행되며, 현장 대응력과 임기응변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대구소방은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준욱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소방교육훈련센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연달아 진행되며, 현장 중심 실무교육의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전국 소방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