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건물 들어서고도 집회 계속
|
김 여사에 대한 반대자들도 같이 몰리면서 한때 신경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웨스트 근처에 김 여사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오전 10시 출석하는 김 여사를 기다렸다.
특검팀 사무실 건물 건너편에선 보수 성향 단체 신자유연대의 김 여사 수사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윤어게인",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 수사를 찬성하는 그녀의 반대 세력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반대자들은 김 여사 지지자들을 향해 "김건희 구속", "윤석열 구속"을 주장했다.
오전 10시쯤 지지자들은 100여명까지 모였다. 이들은 김 여사가 현장에 도착하자 더욱 격렬하게 반응했다. 지지자들은 플랜카드와 태극기 등을 흔들며 "힘내세요 여사님", "파이팅" 등 연신 목소리를 냈다.
김 여사가 건물에 들어선 뒤에도 집회는 계속됐다. 지지자들은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반면 반대자들은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특검팀은 오전 10시 23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 개입(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선거법 위반)△건진법사 청탁(알선수재)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