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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하라” vs “힘내세요”…김건희 소환에 광화문 일대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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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8. 06. 16:54

한때 지지자와 반대자 신경전 벌이기도
김건희 여사 건물 들어서고도 집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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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김건희 여사가 출석한 가운데 인근에서 수사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하은 기자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김범준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소환되면서 지지자들이 대거 몰렸다.

김 여사에 대한 반대자들도 같이 몰리면서 한때 신경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웨스트 근처에 김 여사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오전 10시 출석하는 김 여사를 기다렸다.

특검팀 사무실 건물 건너편에선 보수 성향 단체 신자유연대의 김 여사 수사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윤어게인", "윤석열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 수사를 찬성하는 그녀의 반대 세력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반대자들은 김 여사 지지자들을 향해 "김건희 구속", "윤석열 구속"을 주장했다.

오전 10시쯤 지지자들은 100여명까지 모였다. 이들은 김 여사가 현장에 도착하자 더욱 격렬하게 반응했다. 지지자들은 플랜카드와 태극기 등을 흔들며 "힘내세요 여사님", "파이팅" 등 연신 목소리를 냈다.

김 여사가 건물에 들어선 뒤에도 집회는 계속됐다. 지지자들은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반면 반대자들은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특검팀은 오전 10시 23분부터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 개입(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선거법 위반)△건진법사 청탁(알선수재)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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