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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준석 죽이려던 민주, 이춘석 때문에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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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민식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06. 12:11

야당 예방 일정에 개혁신당 패싱 “정치적 이유라니 불쾌”
개혁신당 긴급 기자회견, 발언하는 천하람 원내대표<YONHAP NO-2934>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한솔 기자·김민식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정에서 '차명 주식거래' 의혹에 놓여있는 이춘석 의원 때문에 '이준석 죽이기' 전략이 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나와 "민주당의 윤리특위 장악은 이춘석 의원 때문에 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윤리특위 구성에 대해 '의석수대로 해야 한다'며 제동을 건 것은 윤리특위를 장악해 이준석 의원을 죽이겠다는 의도였다"며 "그런데 이춘석은 봐주고 이준석은 죽인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 대표가 야당 대표들을 예방하면서 개혁신당을 예방하지 않은 것에 불쾌감도 드러냈다. 천 원내대표는 "저희도 국민의힘 예방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개혁신당에 안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실무진이 연락해 물어보니 정치적 이유로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천 원내대표는 "굉장히 불쾌한 일이다. 일정 문제가 아닌 정치적 이유로 안간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여야가 대립하고 견제하고 싸울 수 있다. 그래도 취임하고 나서 축하도 하고 만나기도 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도 하는 것인데 만남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기존에 얼마 남지 않은 좋은 관례들을 모두 부숴버리게 되면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는 더 엉망으로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한솔 기자
김민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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