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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정책금융 ‘사잇돌대출’에 ‘Npay 스코어’ 도입…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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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06. 13:56

SGI서울보증과 협력
정책금융에 대한신용평가모형 적용은 처음
3만개 비금융데이터·730만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 활용
Npay 스코어-사잇돌대출 1
네이버페이가 SGI서울보증과 함께 'Npay 스코어'를 도입한다./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Npay)가 SGI서울보증과 협력해 정부 지원 정책금융 상품 '사잇돌대출'에 대한신용평가모형 'Npay 스코어'를 도입한다. 정책금융에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Npay 스코어는 기존 금융(CB) 데이터에 네이버페이 결제내역, 스마트스토어 매출 데이터 등 비금융데이터를 결합한 모델로,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가 함께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3만개 비금융데이터 항목, 7300만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가 활용됐는데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도입으로 사잇돌대출 신청자의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돼 더 많은 중·저신용자의 대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4월 SGI서울보증이 사잇돌 적격 대출 조건을 신용점수 하위 30%에서 50%로 개선하여 대출 공급을 늘린데 이어 이번 Npay 스코어 도입을 통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승인율 증가로 사잇돌대출의 포용금융 확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Npay 스코어는 현재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 중 16개 금융사가 대출 심사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17개 금융사에 추가로 순차 적용되어 총 33개 금융사에 적용될 예정이다. Npay 스코어는 대출 신청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만 적용되며 Npay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Npay 스코어가 적용된 금융사들의 대출 실행액 중, 대출이 승인 전환되거나 기존보다 더 나은 금리·한도 조건이 제공된 비중은 전체의 32.1%에 달한다.

조재박 Npay Inno.Biz(이노비즈) 총괄 부사장은 "정책금융 최초로 대안신용평가모형이 적용된 사례인 만큼 Npay 스코어가 앞으로도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Npay 스코어가 사잇돌대출을 비롯해 더 많은 금융상품에 적용되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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