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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월드투어 공개 앞두고 주가 반등 모멘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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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8. 07. 08:24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7만원
IBK투자증권은 7일 하이브에 대해 다가오는 4분기 BTS 월드투어 일정 공개 등 반등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미 2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인한 주가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향후 빅히트 등 신인들의 데뷔 흥행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29.5% 증가한 7057억원, 659억원이다. 2분기 앨범판매량은 970만장, 공연모객은 109만명을 기록하며 탑라인은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다만 일본 aoen, 라틴 신인 밴드그룹 데뷔관련 비용(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비 등), 세븐틴 10주년 행사비용 등 약 200억원이 반영됐다. 위버스 MAU(Monthly Active Users)는 BTS 완전체 활동 효과로 2분기 말 1090만명을 기록하며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결제금액도 전분기대비 41%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ATSEYE의 스포티파이 월 청취자 수는 7월 기준 2400만명을 돌파하며 BTS와 블랙핑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 중이며, 데뷔 1년 반 만에 8만명 규모의 첫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성과를 달성하며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가오는 18일 빅히트 신인 보이그룹 데뷔, 그리고 2026년까지 라틴/북미에서 최소 3~4팀 이상의 신인 그룹이 데뷔할 예정으로, 다수의 신인 IP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주가는 BTS 컴백일정 변동, 2분기 실적 우려 및 기타 노이즈 등으로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다만 이 같은 우려 요인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뮤직 신인, 라틴 현지화 IP 데뷔 및 흥행여부, 4분기로 예상되는 BTS 월드투어 일정 공개 등 반등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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