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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양평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효과 증명…유수율 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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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8. 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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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통제실 모습.
금호건설은 자체 시공한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이후 유수율이 63.0%에서 87.4%로 24.4% 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스마트한 누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유수율을 높여 수돗물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가운데 수도요금으로 정상적으로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누수 없는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 지표다.

총 388억원 규모로 양평군이 발주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을 받아 추진하며, 금호건설이 기술제안 방식으로 시공을 맡은 사업이다. 2021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됐다.

금호건설은 목표 유수율(85%)을 초과해 환경부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92만t(톤)의 누수 절감으로 1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 절감 효과, 227t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 등의 효과를 거뒀다. 유지관리비와 에너지 절감 등 직·간접 경제효과를 포함하면 연간 약 44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공사감독관은 "이번 사업에서는 누수의 정밀 관리를 위해 30개소의 소블록을 구축하고, 43개소에 실시간 유량·수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망감시 시스템을 통해 유수율 분석과 누수 이력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금호건설은 상수관로 공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수처리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시공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정수장, 하수처리장, 하수관거정비 등 다양한 수처리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스마트 상수도 관망 구축 등을 완수함으로써 스마트 물관리 분야의 기술력과 종합 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건설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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