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李, 세계기독교협의회 총무 접견…“남북관계 개선 역할 해 달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1010005344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8. 11. 18:30

이재명 대통령, 세계교회협의회 총무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제리 필레이 세계기독교협의회(WCC) 총무를 만나 "남북 관계 개선에도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시면 지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레이 WCC 총무를 접견하고 "온 세상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연대를 위해서 애쓰는 WCC의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WCC가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 구명운동도 해 줬고 대한민국의 인권 침해 사태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정말로 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남북 간 대화에도 큰 역할을 해 주셨는데, 남북 교회들 간 대화를 처음 열어준 것도 WCC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필레이 총무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싶다"며 "한국 사회 내 많은 기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 가운데 우리를 불러줘서 대단히 감사하고 하나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 김도형 문화체육관관광부 종무실장, 강유정 대변인이 참석했다. 기독교측에서는 피터 프루브 세계교회협의회 국제국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회장 등이 배석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