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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엔 무관용”…경북교육청, 학교운동부 긴급 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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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8. 14. 12:04

학생 보호 One-Strike Out 도입 재발 방지에 총력
임종식 교육감_01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경북교육청이 학교운동부 지도자 폭력 사건을 계기로 지도자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도내 전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364개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 피해나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지속적 폭력이나 조직적 은폐가 의심되면 특별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피해 학생 심리상담·치료 지원, 지도자 폭력 예방 교육 정례화, 훈련 전후 인권·안전 교육 병행, 매월 '사제동행 대화의 시간'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중대 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One-Strike Out' 제도를 적용해 한 번의 위반만으로도 지도자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관리 지침을 개정한다.

형사 처분이 명백하면 계약 해지를 원칙으로 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의 학교운동부 폭력 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해 신고 접수부터 사안 처리까지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학생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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