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는 주당 23달러(약 3만2000원)를 지불해 인텔 보통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면 인텔의 6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을 지원함으로써 신뢰를 표하면서 자사의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인텔은 50년 넘게 혁신 부문에서 신뢰할 수 있는 리더"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는 첨단 반도체 제조 및 공급이 미국에서 더 확대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020~2022년 소프트뱅크 이사회의 사외이사로 활동해 손 회장과의 인연이 깊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가와사키 토모아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가 소프트뱅크의 가치나 단기 수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알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최근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대가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소프트뱅크는 최근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의 미국 오하이오 전기차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