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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발강박 환자 사망’ 병원 관계자 4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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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08. 19. 19:16

양재웅 병원장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조사
경기남부경찰청2.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경찰이 유명 정신과 전문의인 양재웅씨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손발이 묶인 환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4명을 추가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씨(43)가 운영하는 부천시 한 병원의 간호진 4명을 의료법 위반으로 추가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의사의 처방이 내려지지 않은 의약품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양씨까지 전체 11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의료법위반, 업무상과실치사, 유기치사 등 혐의를 받는 양씨를 이번 주 내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다른 피의자들은 이미 한차례 이상 소환 조사를 받은 상태다.

앞서 지난해 5월 27일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입원 17일 만에 발생했다.

유족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있었고 적절한 의료 조치도 받지 못했다며 양씨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3월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지시 내지 방조 행위에 대해 양씨와 주치의 등 5명에 대한 수사를 대검찰청에 의뢰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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