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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 680여명 태우고 ‘크루즈 부두’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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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8. 21. 10:35

680여 명 기항 관광, 관광·문화 체험·특산품 홍보
5월 입항에 이어 두번째 입항, 11월 한 차례 기항 예정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
일본 크루즈선 미츠이 오션후지호. /여수시
일본 크루즈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지난 5월 첫 입항에 이어 21일 전남 여수항에 두번째 입항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21일 약 10시간 여수항에 정박하는 동안 승객과 승무원 약 680명이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승객의 90% 이상이 일본인 관광객으로, 기항 관광을 통해 오동도, 흥국사,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 등 여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수산 시장을 체험하는 등 여수의 로컬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된다.

여수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크루즈터미널과 이순신광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여수시립국악단 취타대의 환영 공연을 진행해다. 여수 풍물단의 전통 국악 환송 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터미널 내 일본어 통역 인력 배치, 임시 환전소 운영, 외국어 대응이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를 설치·운영하고 승무원 대상 투어를 별도로 마련해 지역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시는 현장 소비 확대와 재방문 유도 등 실질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 크루즈의 여수항 기항은 단기간에 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여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항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츠이 오션후지호는 11월에도 한 차례 기항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5회 이상 입항이 예정돼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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