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재용 회장, 빌 게이츠와 오찬 회동…글로벌 CSR 협력 논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2010011086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8. 22. 15:56

(사진 1) 빌 게이츠 삼성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배웅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CSR(사회적 책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했다.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기업의 CSR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게이츠 이사장은 21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환담을 시작으로 정재계 인사들과 릴레이 회동을 펼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도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