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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29일 구속기소…전직 영부인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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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8. 26. 16:14

김 여사 구속 기한 오는 31일 만료
김건희 특검, 27일 권성동·조영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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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9일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기소되는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26일 브리핑에서 "김건희씨를 8월 29일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구속기소 혐의는 기존 영장에 적시한 것과 같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토 중이고 기소 시점에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금요일에 기소할 방침이라면 모레 이뤄질 조사로 충분하냐'는 질문엔 "조사 구속 기한에 제한이 있다 보니 일단 기간 내 조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후 상황은 추후에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 만료된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하고 총 네 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27일로 예정돼 있던 조사는 김 여사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받고,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한 혐의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집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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