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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7월 유럽 판매 실적은 9만1819대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4만9148대, 기아는 같은기간 8.5% 줄어든 4만267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4% 가까이 늘었지만, 기아 판매량은 8.5% 줄어 합산 7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시장 규모는 108만5356대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유럽 시장 전체 판매는 늘었지만, 현대차·기아 판매량이 줄면서 합산 점유율은 8.5%로 전년비 0.7%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차 점유율은 4.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고, 기아는 0.7%포인트 감소한 3.9%를 기록했다.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투싼이 1만113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나 7402대, i10 4476대 등이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3908대, 씨드 6551대, 모닝 5645대를 기록했다.
올 1~7월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누적 판매량은 63만1027대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현대차는 31만6492대, 기아는 31만4535대로 각각 전년 대비 3.9%, 4.4% 감소했다.
1~7월 유럽 전체 판매량은 790만87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동일한 규모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감소하며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8.0%로 전년비 0.3%포인트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각각 누적 점유율은 4.0%, 4.0%로 전년 대비 각각 0.2%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