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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롯데, 오프라인 유통도 AI로 전환…‘AX 동맹’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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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07. 09:30

상품기획·매장운영·경영지원·쇼핑경험 AI 에이전트 순차도입
디지털 마케팅 협력강화 등 AI쇼핑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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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오른쪽)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유통 AX 혁신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는 롯데 유통군과 AI 기반 유통 특화 에이전트 개발부터 디지털 마케팅, 커머스 연계까지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양사 최고경영자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 AI를 본격 투입하는 것이다. 팀네이버는 AI·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롯데마트·하이마트 등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적용할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대상은 △상품 기획(MD) △매장 운영 △경영지원 △쇼핑 경험 등 네 가지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협력도 강화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마케팅 솔루션 'NCLUE'와 네이버 디지털 광고가 롯데 유통군의 디스플레이 채널 등과 결합돼 정밀 타겟팅 기반의 마케팅 고도화가 이뤄진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결제·배송·판매까지 손잡는다. 롯데마트·롯데슈퍼에서는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결제 시 포인트 10%를 적립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또 편의점 세븐일레븐 상품과 네이버플러스 '지금배달' 서비스 연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롯데 유통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등도 추진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팀네이버의 기술 역량과 롯데 유통군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하면 새로운 AI 쇼핑 혁신을 선보일 수 있다"며 "AX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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