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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은 이날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건강과 평생 기초체력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우유 전면 무상급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챙겨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최광호 의원에 따르면 실제 전국 학교우유 급식률은 지난 2014년 53.2%에서 2024년 30.8%로 크게 하락했으며, 완주군은 28.4%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또 국가통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층의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27.5%를 기록하고 있어, 우유 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완주군은 2018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차별 없는 식권리를 보장해왔다"면서 "이제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초등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우유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연간 약 3억 7000만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지만)성장기 아동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단순한 예산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며, 집행부의 적극적 검토와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아울러 "우유 한 컵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은 곧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