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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공천개입·청탁 의혹’ 김건희 여사 재판 24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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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9. 10. 17:57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알선수재 혐의
김건희 특검팀, 지난달 29일 김 여사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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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으로 구속된 김건희 여사의 재판이 오는 24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의 재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께로 지정했다.

앞서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김 여사를 구속기소했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해 8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2022년 4~7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2일 구속된 후 같은 달 14일, 18일, 21일, 25일, 28일까지 특검팀에 다섯 차례 소환돼 조사받았으나 대부분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

한편 김 여사에게는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양평공흥지국 개발 특혜 의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등이 남아있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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