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적조로 집단폐사 막아라” 고흥, 양식어류 66만 5000마리 ‘긴급 방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1010006090

글자크기

닫기

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9. 11. 09:21

양식어류 집단 폐사 우려에 따른 선제 대응
총 10개 어가, 감성돔과 조피볼락 방류 신청
감성돔·조피볼락 총 66만 5천 마리 긴급 방류 (3)
전남 고흥군은 지난 10일 도양읍 소록지선과 화도지선 해역에 감성돔 42만 5천 마리와 조피볼락 24만 마리 등 총 66만 5천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지난달 29일 적조 주의보 발령으로 양식장 어류 집단 폐사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0일 도양읍 소록지선과 화도지선 해역에 감성돔 42만 5000마리와 조피볼락 24만마리 등 총 66만 5000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지역내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도양읍 소록지선과 화도지선 등 총 10개 어가로부터 감성돔과 조피볼락에 대한 신청을 받아,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로 긴급 방류가 추진됐다.

군은 방류 이후에는 관할 수협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통해 일정 기간 해당 해역 내 포획 금지와 어구 제한 등 보호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흥군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적조 특보 상황에서 양식 어가에서는 사전에 사육밀도 조절과 먹이 중단 등 관리 요령을 준수해 피해 예방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군 역시 적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