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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병용·변비 보조치료까지 활용 넓힌 ‘바이오탑’, 정장제 시장 1위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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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5. 09. 11. 11:19

8월 기준 시장점유율 20%, 정장제 처방 1위
건기식아닌 일반의약품으로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
차별화된 3종 균주 기반 처방 환경에서 긍정 평가
[이미지] 바이오탑 포르테 시리즈(왼쪽부터 하이 포르테 2종, 디 포르테 2종)
바이오탑 포르테 시리즈(왼쪽부터 하이포르테 2종, 디 포르테 2종)/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며 정장제 처방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8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미생물성 지사제 처방 실적을 기준으로 바이오탑은 원외 처방액 15.2억, 시장 점유율 20.2%를 기록하며 정장제 처방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바이오탑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을 목적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정장, 변비, 설사, 복부팽만, 장내 이상발효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증상 완화 효과를 인정 받았다.

바이오탑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비급여 시장 1위를 유지해 왔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8월 기준 전년 대비 15.4% 고성장하며 전체 정장제 처방 시장에서도 시장 1위를 지켰다.

바이오탑은 차별화된 3종 균주(낙산균, 당화균, 효모균)를 기반으로 설사 질환뿐만 아니라 항생제 병용 및 변비 보조 치료 등 처방 범위를 넓혀왔다.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장벽 기능을 강화해 면역 증강, 항염증 효과와 함께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이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또한 당화균은 소화 촉진과 유익균 증식을 돕고, 효모균은 설사 치료 및 항생제 유발 설사에 대한 효과를 보여 처방 환경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형 개선과 성분 다양화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국내 생산 인프라,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의료 현장의 꾸준한 처방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올바이오파마 박수진 대표는 "이번 시장 1위는 단순한 매출 수치를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력과 의료진, 환자 모두의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 건강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 바이오탑을 시장 대표 품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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