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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역 소멸 방지에 힘써…오창·포항에 육아용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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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9. 11. 17:30

11일 청주시청서 마더박스 전달식 진행
올해부터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도
에코프로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왼쪽부터), 이범석 청주시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이 11일 청주시청에서 진행된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지역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와 대규모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시 지역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용품과 산후조리비 지원에 나섰다. 이동채 창업주의 제안으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5년째 이어지며 지역 소멸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11일 에코프로는 청주시 취약계층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이 담긴 마더박스와 산후조리비 지원을 위해 총 4000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마더박스'는 아기 목욕 수건, 순면 손수건, 치발기, 이유식 용기, 젖병 세트, 온습도계 등 신생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친환경·안전 제품 10종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이다.

에코프로는 올해부터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 산모 34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에코프로는 오는 25일 포항시에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를 열고 4000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직접 마더박스를 포장하고 지역 내 차상위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방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배터리 양극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에코프로는 지역 저소득 가정의 출산을 돕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부터 마더박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총 1154가구, 약 3억6500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지원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과거 임원회의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화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저출산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큰 문제"라며 "지방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가 뭔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오창과 포항에 지역 기반을 둔 에코프로의 따뜻한 나눔과 동행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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