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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송부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의 회동이 이뤄낸 협치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청문보고서 채택 및 송부 기한이 지나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에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의 인사 청문기간이 지난 8일로 종료됨에 따라 인사청문보고서의 송부를 11일까지 해줄 것을 재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