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순천, 축산악취 주민 민원 해결 청신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6010008497

글자크기

닫기

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9. 16. 09:37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 선정 28억원 확보
악취 저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지원
순천시청
전남 순천시 청사 전경.
전남 순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5억 7400만원을 포함한 총 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20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순천시는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최대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요 원인인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관리하고,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축산농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 중 하나다.

시는 재활용수 시설, 정화시설, 액비저장시설, 고액분리기, 안개분무시설 등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신청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농가와 협의해 민원이 잦고 지원이 시급한 농가를 우선 배정해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축산악취 문제로 주민 민원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이번 사업으로 축산시설 개선과 주민 생활여건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축산악취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