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G전자, 美 대형 빌더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7010009122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9. 17. 10:00

2029년까지 신규 건설 주택 전량 가전 독점 공급
올해 상반기 빌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사진] 주택 내부 인테리어 연출 이미지
LG전자 주택 내부 인테리어 연출 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미국 대형 건설사와 손잡고 북미 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상위 10대 주택 건설사인 센추리 커뮤니티스(Century Communities)와 오는 2029년까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센추리가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전량 공급한다.

특히 전담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택 구조와 지형, 기후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안을 통해 현지 빌더 시장에 특화된 영업·서비스를 강화한다. 공급 제품은 미국 환경청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LG 씽큐 AI' 플랫폼을 통한 원격 진단·관리, 신규 기능 업그레이드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미국 2위 건설사 레나(Lennar)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독점 계약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빌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빌더 시장 외에도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업체 워시에 이어 올해는 1위 CSC 서비스웍스에 공급을 시작했다. 연내 에는 북미·유럽으로 대용량 'LG 프로페셔널' 세탁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LG 가전의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