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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철길 숲 일원에서 '2025 힐링필링 포항철길 숲 야행'을 개최한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철길 따라 흐르는 빛, 감성이 피어나는 밤'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 철길 숲에서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철길 숲은 기존 철도 부지를 녹지와 산책로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이번 야행에서는 청사초롱 길, 귀신고래 한지 등, 등간로드 등 전통과 복고 감성을 담은 경관조명이 설치되며, 반려 견 놀이터, 불의정원 힐링소원트리, 플로깅 과자상점 등 시민 참여 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 무대인 한터마당에서는 청소년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함께 인기가수 V.O.S와 범진이 출연하는 '가을밤 어울림 음악회'(26일), 시민이 직접 공연하는 '시민풍류 회'와 뮤지컬 갈라쇼·마술·버블쇼가 어우러진 '밤 마실 공연'(27일)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플리마켓·체험존, 포토존, 거리퍼포먼스 등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스탬프투어 참여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완성 자에게는 '소원 달등'이 제공된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철길 숲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도심 속 힐링 관광지"며 "가을밤의 낭만과 이색적인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