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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의원은 "2021년과 2025년, 동일 본관에서 두 차례 연속 유사 수질사고가 발생했고 이번 원인은 '관말부 침전물 유출'로 지목됐다"며 "세 번째 사고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에 묻혀 있는 관로 문제는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는 대개 외면받는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고는 분명한 신호이며, 더 이상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기대만으로는 도민의 일상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주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상수도 본관 관말부에 장기간 쌓인 침전물 유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관말부 침전물은 구조적으로 주기적으로 쌓이는 특성이 있음에도 정기적 세척·점검 체계와 근본적 구조 개선을 소홀히 한 것이 재발 원인"이라며 "향후 모든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 하며, 신뢰 회복의 핵심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원인 규명"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시와 수자원공사는 향후 대책으로 △본관 절단·준설·고압세척(2025.10 예정) △자동드레인 설치(관말부, 2025.11) △수질센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고준호 의원은 "계획된 대책에만 머무르지 말고 추가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까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경기도 광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 무료 수질검사' 등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덧붙여 이번 사태를 마지막 경고로 삼아, 경기도 차원에서 △관말부 정기점검·청소 가이드라인 마련 △경기도 내 유사사례 방지 대책 및 지원 체계 구축 △주민 안심 서비스 확대 △투명한 정보 공개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