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美 구금’ 인권침해 확인 설문조사…필요시 美측에 문제제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2010011770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9. 22. 11:43

'기다리던 집으로'<YONHAP NO-4354>
이민단속으로 체포됐던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나서며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국민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22일부터 진행한다.

외교부는 이날 법무부 및 관련 기업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다가 귀국한 국민 316명을 대상으로 체포 및 연행, 구금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일주일간 개인에게 전송된 링크로 접속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조사 종료 후 희망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개별 면담도 진행한다.

정부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구금 환경 및 처우 측면에서 겪은 어려움과 피해를 파악하고, 필요시에는 미국 측에 결과를 공유하고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구금시설 이동 등에서 어떤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전반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금됐던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을 포함한 인권침해 증언이 이어지자 정부는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