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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25일 김건희 소환…‘이우환 그림 청탁’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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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9. 22. 15:57

지난달 구속기소 이후 첫 소환
특가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
[포토] 구치소 향하는 김건희 여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이우환 그림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오는 25일 소환한다. 지난달 29일 구속기소 이후 첫 소환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소환 예정"이라며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 사건과 관련한 조사"라고 밝혔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10 총선을 앞두고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기 위해 김 여사 측에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건넨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에는 김 여사가 그림의 수수자로 적시됐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박노욱 전 봉화군수와 브로커로 지목된 김모씨를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씨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경북도의원·봉화군수·영주시장 공천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남서 당시 영주시장 후보와 통화하면서 '봉화군수와 영주시장이 이번에 공천을 받았는데 전부 다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애를 많이 써 줬다'는 취지로 통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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