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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경북도민회는 매년 가을 고향을 찾아 경북의 문화유산과 첨단 산업을 둘러보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했다.
경북도는 매년 재일본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해외 도민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에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도민회원을 격려하고 경북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에 도는 도민회 초청 사업과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체성 연수와 '경북 청년의 재일동포 발자취 재조명' 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처왔다.
특히 7개 경북도민회로 구성된 재일본경북도민회 연합회는 2016년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143명의 도민회원이 뜻을 모아 도청 에 조형물 '망월(望月)'을 설치했으며 저출생극복 성금과 대형산불 피해복구 성금 등을 꾸준히 맡기며 고향을 위한 후원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일본에서 경북인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차세대를 위한 고향 초청과 정체성 연수 등을 적극적으로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외 도민은 세계 속의 경북을 넓히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최근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경북이 주도하는 K-디아스포라 사업을 통해 국외교포 청소년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경북인의 정체성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내년 K-디아스포라 사업에는 재일본도민회 자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은 도민회별로 나뉘어 안동하회마을을 비롯해 문경·영주·포항을 방문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첨담 산업시설을 둘러본 뒤 23~25일 귀국한다.
경북도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 도민회와 미국 2개 도민회를 비롯해 호주,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 세계 14개 도민회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