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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27일 개최…서울시, 안전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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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9. 23. 11:15

안전·교통·편의 분야별 대책 가동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 13% 증가
임시 화장실·쓰레기통 등 추가 설치
[포토] 가을밤 수놓은 서울세계불꽃축제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을 수놓고 있다. /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오는 27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를 앞두고 지하철 증회 운행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2025'는 2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한국·이탈리아·캐나다 3개국이 참여한다. 오후 1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먼저 시는 지난해보다 안전 인력을 13% 늘렸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을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한다. 26~27일에는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과 현장점검에 나선다.

여의동로는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 지역을 지나는 버스 19개 노선은 우회 운행하며, 한강버스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운항하지 않는다.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2회 증회 운행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인파 사고에 대비해 혼잡 시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한다. 여의나루역 이용이 불가하면 인근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쾌적한 축제 관람을 위해 여의도·이촌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대형 쓰레기망·쓰레기통·음식물 수거함 등)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주최사 한화그룹에서 종합안내소 2곳(여의도 B·E 구역 2곳), 운영상황실(응급의료소) 6곳(여의도 3곳·이촌 3곳)을 운영해 축제장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화장실 위치 안내, 응급의료, 미아 찾기, 분실물 서비스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

행사장 내에는 소방·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배치하고,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순찰선 37척을 투입해 불꽃축제가 열릴 행사장뿐 아니라 수상 안전까지도 관리할 계획이다.

김태희 문화본부장은 "지난 20년간 서울의 가을 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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