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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특검보는 23일 브리핑에서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아 오는 24일 특검법 9조 3항에 따라 30일간 수사 기간을 연장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90일간 수사한 뒤 수사 기간을 30일씩 두 번 연장할 수 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개정안이 공포되면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사건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이다. 해당 의혹은 2023년 7월 김 전 비서관의 자녀 학폭 사건 발생 직후 김 여사가 당시 교육부 차관과 약 8분간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피해자를 대리했던 변호인을 면담했고, 오는 25일엔 당시 경기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김 여사의 첫 재판엔 김 특검보를 비롯해 검사 7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5일엔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간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소환조사는 권 의원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응하면서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