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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일반봉사단(1~2년), NGO 봉사단(1년), 청년중기 봉사단(5개월), UNV 대학생봉사단(6~12개월) 등을 파견하고 있다. 모집선발부터 국내교육, 현지교육, 출국·귀국지원비 등 2025년 기준 총 5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선발된 인원 중 개인사정, 건강문제, 취업 등으로 파견도 전에 포기하는 봉사단 수는 지난 5년간 72명이었다. 파견 전 포기자는 △2021년 11명 △2022년 19명 △2023년 24명 △2024년 15명 △2025년 9월 기준 3명 등이다.
해외봉사단이 중도에 귀국하는 일은 116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성비위, 폭언 등의 문제를 일으켰고, 지원자의 경력위조, 현지 부적응, 근무불성실, 근무지이탈 등으로 귀국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키르기스스탄에 근무하던 한 봉사단원은 4 차례에 걸쳐 외부 협력업체 상담원과 코이카 직원을 대상으로 폭언, 고성 및 욕설을 해 자격이 상실됐다.
한정애 의원은 "한국국제협력단은 해외봉사단원이 성비위, 폭언, 근무지 이탈 등의 사유로 자격 상실돼 중도귀국하는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 및 현지 교육 시 비위행위에 대한 규정, 해외봉사자로서의 자세 등을 철저히 교육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