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동안 백년광장 인근서 '짬뽕페스티벌' 군산의 맛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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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군산의 진짜 시간여행'을 주제로, 1899년 개항기부터 2050년 미래까지 150여 년의 군산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픔과 산업화의 번영이 교차했던 도시이자, 호남 최초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독립운동의 현장이다. 또 수많은 근대 건축물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 도시 전체가 역사와 문화의 보고로 손꼽힌다.
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화려한 휴가' 등 주요 작품의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축제장 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머시브 축제'로 방문객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시대의 흐름을 실감할 수 있도록 꾸몄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군산 타임슬립 퍼레이드'이다. 매일 2~3회씩 운영되는 이 퍼레이드는 과거·근대·현대·미래를 대표하는 공연팀들이 시대별 행렬을 이루며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군산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또 11일 저녁에는 근대풍 의상과 음악, 무용이 어우러지는 종합 퍼포먼스 경연대회,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가 펼쳐져 근대문화를 창의적으로 계승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군산의 영화 촬영지를 직접 탐방하는 '군산 영화 콘텐츠 투어리즘'도 주목할 만하다. 초원사진관, 해망굴, 구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군산의 대표적인 영화 촬영지를 돌아보며, '군산=영화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
또한 구)시청광장에 마련된 영상 주제관에서는 군산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 영상을 상영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공식 협찬사들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및 상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장 먹거리도 함께 운영된다. 박물관 인근 골목에서 진행되는 '주전부리 및 프리마켓 부스'와, 구영6길 상인회가 운영하는 '먹거리장터'를 통해 축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동안 백년광장 인근에서는 '2025 짬뽕페스티벌'도 축제의 즐거움에 맛의 재미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생생한 축제를 통해 군산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2025년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간여행축제'누리집과 사회관계망(인스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