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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금융대상] 하나금융그룹, 금융위원장상 수상…‘수익성·주주환원·ESG’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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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09. 26. 06:00

오늘 금융대상 시상식 개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금융대상 로고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년간 많은 발전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과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추게 됐다. 2015년 9097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24년 3조7388억원으로 31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에서 9.12%로 4.92%포인트 상승했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30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4년 1조원 이상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해 총주주환원율 38%를 달성했다. 올해는 주주환원 규모가 배당금 1조원, 자사주 매입·소각 6350억원 등 총 1조653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증권가에서는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42%로 예상했다.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기 달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중심 경영을 중장기 전략으로 삼고 있다. 2024년 ESG 경영활동을 통해 총 5조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도 359개에서 468개로 늘어났다.

특히 사회적 부문(S)이 눈에 띄었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 등 포용적·고객 친화적 금융상품 확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3조1608억원의 가치를 만들었다. 1년 사이 40% 이상 성장한 것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재임 기간 보여준 견조한 경영실적과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3월 81.2%라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함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후 "사업 영역 확장,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리딩그룹 도약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은행과 비은행의 시너지를 통한 비이자이익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자산관리(WM)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그룹 계열사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하나더넥스트'를 선보였다. 기존 개인 중심의 VIP 고객 관리를 뛰어넘어 가족, 세대 단위 고객, 시니어 시기를 준비하는 고객 등 자산관리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또 유언대용신탁, 생명보험청구권신탁, 장수변액연금, 치매간병보험 등 다양한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투데이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제15회 2025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금융대상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상호 신뢰를 높이고,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에는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원장상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선정됐다.

하나금융그룹 CI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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