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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김제시, 새만금신항 ‘뮤직 페스티벌’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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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9. 25. 14:59

군산시의회 "새만금은 김제 전유물 아니다" 강하게 규탄
김제시민단체 "2호 방조제 내측서 행사, 문제 삼는게 유감"
새만금특위3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가 25일 김제시의 '새만금신항 뮤직 페스티벌' 개최 계획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군산시의회.
전북 군산시의회와 김제시가 새만금 두고 또다시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가 25일 김제시의 '새만금신항 뮤직 페스티벌' 개최 계획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가 오는 27일 새만금 2호 방조제 바람쉼터에서 이 행사를 열기로 했다"면서 "이는 새만금신항을 자신들의 관할권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을 '원포트 국가무역항', 즉 '새만금항'으로 통합했는데도 김제시는 '김제의 바다'라는 구호로 사실관계를 호도하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새만금국제공항 사업도 위기를 맞은 상황"이라며 "이런 때 김제시의 독선적 행보는 전북의 미래를 위협하고 새만금 개발을 저해하는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위는 "새만금은 특정 지자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북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국가 프로젝트로 김제시의 부당한 행태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제시 사회단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행사는 새만금 신항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축제 장소는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에서 열리는 것이며 새만금 신항만은 누구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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