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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48)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B씨(44)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싣고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 수도권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KT 이용자들의 해킹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부정하게 취득한 소액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16일 각각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사건의 공범과 범행의 핵심 장비인 펨토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장비가 어떤 방식으로 해킹 피해를 일으켰는지 원리 등을 밝혀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