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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캄보디아 외교장관에 ‘취업사기 보호’ 요청…“韓국민 안전 협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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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9. 25. 18:14

조현 장관, 캄보디아 외교 장관과 회담<YONHAP NO-2856>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및 영사·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열린 회담에서 지난해 한-캄보디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고위급 교류·교역·투자·국제무대에서의 공조가 확대된 점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급격히 증가해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캄보디아 측의 적극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쁘락 소콘 장관은 "캄보디아는 한국과의 인적 교류를 중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설명하고,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한반도 평화 구축 및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캄보디아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2022년 8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회담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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