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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이날 오후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해산하고 상황대책반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산실에서 발화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2~3일간 소화수조에 보관해 재발화를 막을 방침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작업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고, 건물 일부와 전산 장비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나아가 소방청은 자체 시스템 복구 작업도 진행 중이다. 화재로 일부 차질이 있었던 119 문자신고는 경찰(112)과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응급조치를 마쳤다. 영상·웹 신고 기능도 정상화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민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