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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아세안 3국과 연쇄회담…“APEC 참석 계기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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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9. 28. 10:32

유엔 총회 계기 한-말레이시아 외교장관 회담 사진 2
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3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문 계기 양국 간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이 올해 각자 APEC·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APEC·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상호 방문 등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말레이시아 관계가 교역·투자, 녹색전환, 방산,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조 장관은 26일에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싱가포르 관계가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을 최초 방문할 예정인 만큼,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장관은 전날에는 마리아 테레사 라자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개발협력, 방산, 인프라 투자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

양 장관은 지난 8월 양국 정상이 첫 전화회담을 통해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한 것을 평가했다. 라자로 장관은 마르코스 대통령의 10월 말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 호혜적 협력의 동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라자로 장관은 "필리핀이 2026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아세안 3국 외교장관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3국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확인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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