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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 BRT 연결도로 임시 개통... 구암·장대교차로 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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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9. 29. 10:47

상습 정체구간 구조 개선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 기자 브리핑 27-51 screenshot
29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교통정책과 관련한 브리핑을하고 있다.
대전시는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구조개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10월 1일부터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를 임시 개통하고, 유성IC~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일원에 걸친 교통 개선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임시 개통 대상은 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구간 5.8km로,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km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대형·사업용·통학·통근 승합차도 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고, 주요 노선 버스가 우선 투입된다.

장대교차로~박산로 0.8km 구간은 중·소형 차량 위주로 통행시키며, 교통 혼잡 해소와 안전 강화를 위해 교통섬 축소, 좌회전 확대, 횡단보도 철거 등 신호체계도 대폭 개선한다.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 주요 정체구간 지체 시간은 출근 20%, 퇴근 35%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내년까지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진입 임시도로(왕복 4차선)도 신설해 통행량 20%를 분산할 계획이다. 구조개선의 핵심은 구암교차로 신설로, 지하차도·입체 교차로 병행 추진과 각 구간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 구간은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밀집 지역으로 교통안전이 강화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북부 통행량 40% 이상이 분산되고, 장대교차로~유성생명고 구간 통행시간은 12분 30초에서 5분 48초로 단축된다. 경제적 편익은 635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북부 교통병목 구간 구조개선으로 시민 체감 교통 편익을 높이고, 교통체계에 획기적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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