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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경찰관 1인당 주민 수 1007명...행안부에 경찰서 신설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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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9. 29. 13:09

화성특례시, 시민 안전 위해 경찰 인력 70명 증원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에 치안 수요 대응을 위한 경찰서 신설 건의
화성특례시청 전경
화성특례시청사 전경./화성특례시
경기 화성특례시가 경찰서 신설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도시 규모가 비슷한 인근 특례시의 경찰서 수가 수원시 4곳, 용인시 3곳, 고양시 3곳인 것에 비해 경찰서 수가 2곳뿐이라는 점을 감안해서다.


화성시는 최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경찰서 신설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시로 꼽힌다.

경찰관 1인당 주민 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화성특례시의 경찰관 1인당 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007명으로 전국 평균 391명의 2.6배에 달하며, 동탄경찰서의 경우 1인당 주민 수가 1282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건의는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자 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2023년 12월 경기남부경찰청에 경찰서 신설을 공식 건의했으며, 지난 2월 7일에는 화성특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인의 공동 서명이 담긴 경찰서 신설 건의문을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경기남부경찰청과 경찰서 신설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경기도지방경찰청 훈령 개정을 통해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의 경찰관 정원이 총 70명 증원됐다.

이로써 화성서부경찰서 정원은 기존 496명에서 19명 증원한 515명이, 화성동탄경찰서 정원은 기존 493명에서 51명 증원한 544명이 됐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찰서 신설 및 경찰 인력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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