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8회 서울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회의에서 환영사를 실시했다. /외교부 제공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비야 약속의 이행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구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여국 간 비교우위 기반 효율적 협력 △수원국과의 동반자적 상생 발전 △민간재원 확보를 위한 ODA의 촉매제 역할 등을 강조했다.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헤텔에서 '제18회 서울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회의'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와 개발 전담기관, 국제기구, 시민사회, 학계, 주한외교단 등 약 400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사진2. 제18회 서울 ODA 국제회의 코이카 이사장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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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8회 서울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회의에서 환영사를 실시했다. /외교부 제공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공여국의 ODA 축소 움직임 등 어려운 시기에, 단순한 재원 확대를 넘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카르스텐 스타우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ODA를 비롯한 개발재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개발효과성 원칙에 기반한 포용적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회의는 '개발재원 파트너십: 미래를 위한 논의'를 주제로, 지난 7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4차 개발재원총회(FfD4) 결과를 공유하고 '세비야 약속'의 이행 방안을 모색했다. 또 회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돼 △제4차 개발재원총회 결과와 한국의 기여 △개발재원과 파트너십 전략 △글로벌 개발협력 파트너십(GPEDC) 원칙을 중심으로 한 개발재원 거버넌스의 미래를 다뤘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세비야 약속'을 국제사회의 행동으로 이행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파트너십 기반 재원조달 모델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개발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사진4. 제18회 서울 ODA 국제회의 주요인사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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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코이카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8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코이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