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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133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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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30. 08:52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 조치
전국 1430여개 협력사·250여개 유통망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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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13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지급한다./SKT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총 133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가 명절 전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사와 함께 전국 1430여개 협력사와 250여개 유통망에 연휴 시작 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올해 SKT의 전체 조기 지급 규모는 2560억원에 달한다.

특히 네트워크 공사,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에서 SKT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T는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후 금융, 교육, 채용,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고 최우수 협력사에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금지급바로' 제도를 운영해 전표 승인 후 2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교육 지원 측면에서는 '동반성장 아카데미' 플랫폼을 통해 AI 등 신기술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만 600여명이 생성형 AI 실무 과정을 수료했다. 채용 부문에서는 전용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2020년 이후 약 20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중소기업 취업포털 '아이원잡'에 전용 채용관을 개설해 인재 확보를 돕고 있다.

이 외에도 ESG 진단, 경영 컨설팅, 워크숍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복지포인트 제공과 경조사 지원 등 복리후생도 확대해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상생협력 미팅을 개최하며 현장 의견 청취를 강화하고 오는 10월에는 '동반성장 행복캠프'를 열어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중소 협력사를 위한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 활동을 인정받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동반성장위원회 주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진정성 있는 상생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양섭 SK텔레콤 Corp.Planning센터장(CFO)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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