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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0주년 아산시, 시민의 날 ‘화합 한마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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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0. 02. 10:31

오세현 시장, 시민 대표 7인과 50만 자족도시 비전 선포
아산시 31회 시민의날
오세현 아산시장(가운데)이 지난 1일 열린 '제31회 아산시민의 날 한마음 체육축전'에서 올해의 아산시민대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제31회 아산시민의 날 한마음 체육축전'을 개최해 시 승격 이후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체육을 통해 40만 아산시민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난 30년간의 발전을 되새기고 앞으로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2일 아산시에 따르면 2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대상 수상자와 시민 등 8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기념식, 문화공연, 체육대회 등 '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자치30·비전50 공동선언 퍼포먼스'였다. 청년, 사회적 약자, 교통안전 지킴이, 환경활동가, 문화예술인, 농업인, 교사 등 7명의 시민 대표와 오세현 시장이 무대에 올라 분야별 선언문을 낭독하고 축포를 터뜨렸다.

오 시장은 "오늘은 아산이 걸어온 30년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아산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시민과 함께 50만 자족도시의 미래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도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도시,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한 도시, 일상이 풍요로운 도시를 향한 여정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아산시민대상 시상식이 열려 △효행·애향 부문-정재규(56) △교육·복지 부문-박충서(63) △문화·체육 부문-조성택(61) △특별봉사 부문-김선애(65) △단체 부문-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아산시협의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초청 가수 박구윤, 김보경, 채우리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으며, 17개 읍·면·동과 장애인체육회가 참여한 체육대회는 승부보다는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는 종목으로 시민들이 함께 뛰고 응원하며 하나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체육대회 경기 결과는 △육상 400m 계주 일반부-도고면 △사다리 릴레이-탕정면 △협동판 튕기기-송악면 △여성 승부차기-온양4동 △콩주머니 넣기-영인면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홍보·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임도훈 아산시체육회장은 "승부보다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해 모든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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