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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충격을 받았을 행안부 동료 공직자들께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 연휴 첫날에 이런 소식이 전해져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공직자에게 휴일이 어디 있느냐', '24시간 일하는 것'이라고 다그쳤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라며 "연휴를 반납하면서 사태 수습에 매달린 공무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는 5일 방영 예정인 대통령 부부의 TV 예능 출연을 문제삼기도 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연휴를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담당 공무원이 목숨을 끊는 비극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가 방송에 나와 웃으며 박수치는 모습이 전파를 타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사태 수습에 땀 흘리고 있는 공무원들과 불편을 겪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전산망이 완전히 복구되고, 재난 상황이 모두 수습된 뒤에 출연해도 늦지 않다"며 "대통령실과 방송사에 방영 전면 보류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